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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인 폐렴은 단순히 감기가 심해져서 생긴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폐렴은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이며, 특히 폐렴구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렴구균은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어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폐렴, 그 원인과 감기와의 차이점은? 🔍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폐렴구균이라는 세균입니다. 폐렴구균은 전체 세균성 폐렴 발병 원인의 약 4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호흡기 질환과 마찬가지로, 폐렴구균은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기관지, 후두, 인두와 같은 상기도에 감염되어 발병합니다.
폐렴의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등으로 감기와 유사하여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감기는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지만, 폐렴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열이나 심한 기침, 누렇고 냄새나는 가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폐렴에 대한 궁금증도 많습니다. 코로나19의 합병증으로 폐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코로나19는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일반적인 폐렴의 주된 원인은 폐렴구균이라는 박테리아이므로 서로 다른 종류의 발병 원인을 가집니다. 다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중증 폐렴과 같은 침습성 폐렴구균성 질환이 동시에 발병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단독 감염에 비해 치명률이 약 8배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두 가지 모두를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폐렴구균성 질환, 침습성과 비침습성의 차이? 🧐
폐렴구균성 질환은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폐렴을 의미하며, 폐렴 외에도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크게 비침습성 폐렴구균성 질환과 침습성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경미한 수준의 질병인 비침습성 폐렴구균성 질환은 폐렴구균이 비인두 또는 입에서 코, 귀, 폐까지 다다르는 통로를 통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감염되느냐에 따라 임상 양상이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부비동에 감염되면 부비동염, 귀에 감염되면 중이염, 폐로 이동하면 폐렴으로 불립니다.
반면에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폐렴구균이 뇌나 척수를 둘러싼 혈류 조직과 같은 정상적인 무균 부위로 침입할 때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폐렴구균성 균혈증, 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폐렴구균성 수막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질환들은 비침습성일 때와 비교하여 중증도가 심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균 상태여야 할 혈액, 뇌척수액, 관절액 같은 곳에서 균이 발견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원인균들이 몸속에서 급속하게 퍼질 가능성이 높아 생존율이 떨어지고 사망 위험 및 후유증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생후 24개월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나 65세 이상의 고령자, 그리고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위험이 훨씬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폐렴구균성 질환,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까? 🩹
폐렴구균성 질환은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감염 부위를 확인하고 폐렴구균의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또한,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과 같은 동반 증상이 있을 때는 진해제, 거담제, 기관지 확장제, 진통제 등을 함께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받으면 일반적으로 며칠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폐렴구균 감염에 가장 취약한 고위험군은 바로 '나이'와 '동반 질환'입니다. 65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은 65세 미만의 중년층에 비해 폐렴구균 감염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고령자는 전형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늦어져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면역 저하자나 만성 질환자(당뇨병 환자의 경우 3배, 만성 심장 질환자는 4배, 만성 폐 질환자는 8배 더 높은 위험) 또한 고위험군에 포함됩니다.
폐렴을 포함한 폐렴구균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폐렴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고, 설령 폐렴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나빠지는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하여 23가 폐렴구균 백신을 1회 접종하고 5년 이내인 사람들에게서 지역사회 획득 폐렴에 대한 약 50% 정도의 예방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일본 요양원 고령층 대상 연구에서는 폐렴구균성 폐렴 발병을 63% 감소시키고 사망률도 함께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렴구균 백신,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맞아야 할까? 💉
성인이 접종하는 폐렴구균 백신에는 예방 범위와 특징이 조금 다른 23가와 13가 백신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폐렴 발병 위험도에 따라 1회 이상의 접종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권고되는 스케줄을 확인하고 올바르게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한감염학회 권고 사항:
- 65세 이상의 건강한 고령자: 23가 백신 1회 접종 또는 13가와 23가 백신을 순차적으로 각 1회씩 접종 권고.
- 65세 미만의 18세~65세 사이 만성 질환자 (폐나 심장 질환,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 13가와 23가 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 권고.
- 무료 예방접종: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23가 폐렴구균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확대되었으니, 신분증을 지참하여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1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폐렴구균은 현재까지 약 90여 종류의 세부 아형들이 있기 때문에, 한 번 폐렴구균에 걸렸다고 하더라도 다른 종류의 균에 다시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대상 연령의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렴구균 백신은 대상포진, 독감(인플루엔자),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백신 등과 동시접종이 가능하여 편리하게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백신과 동시접종할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동시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 백신과 다른 백신 접종 전후로 14일 정도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만약 2주 이내에 맞았거나 동시에 접종했더라도 재접종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폐렴구균 백신,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이 글이 폐렴구균 백신의 중요성과 효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폐렴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면역력을 관리하며, 무엇보다 권장되는 백신 접종을 잊지 마시길 권합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질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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